2. 알파벳이나 한글 가르치기를 최대한 늦추기

아이 심리 전문가 신의진 교수님이 ‘육아 공감 맘스 다이어리’ 프로그램에서 하신 말씀에 큰 공감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글자를 가르치는 행위는 ‘자신의 생각보단 세상의 규칙이 들어가는 가르침’ 이라고 비교하셨는데 저도 한번 우습게도 과자를 제 딸 아이와 먹으면서 같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간식 먹는 시간이라 저희는 ‘메이플 콘’ 과자를 같이 먹고 있었는데 제가 그 과자의 모양을 보고 무엇처럼 생겼냐고 한번 물어봤습니다. 일단 라엘이는 먼저 모양과 색깔을 관찰하며 장난스럽게 ‘똥’ 이라고 하고 그다음엔 놀랍게도 ‘달님’ 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그래서 본인이 알고 있는 지식과 상상력을 조합해 창의적인 발언을 한 모습이 기특하여 많은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만약 제가 알파벳 ‘C’ 를 먼저 가르쳤다면 과연 그런 생각을 자유롭게 먼저 구상 할 수 있었겠느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또한, 제 아내는 놀랍지 않게도 글자 ‘C’ 라고 생각을 먼저 했기 때문에 입니다. 무엇을 창조한다는 의미는 ‘무’ 에서 ‘유’를 만든다는 뜻이지만 그 결과를 맺기엔 주어진 정보를 다양한 시각 점에서 보고 해설 할 수 있고 또 다른 정보들과 새롭게 조합을 하여 시너지 효과를 내고 새롭게 사용할 수 있는 상상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유아 아이들에게 너무 일찍 글자를 가르친다는 것은 그들의 상상력을 오히려 너무 일찍 구속하는 행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모든 것에 예외가 있는 것 같이, 만약 아이가 책을 보는 걸 너무 좋아해서 이젠 부모님께서 대신 읽어주시는 글을 본인이 직접 읽고 싶어 하는 욕구가 강하든지, 언어지능의 특별한 영재성을 보이던지, 아니면 매일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그룹 활동 시간에 한글을 가르치기 시작을 했다면, 아이의 글씨 교육을 늦추는 게 오히려 해를 끼치는 상황이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료 링크: ‘글짜, 언제 배워야 효과적일까? ‘ 김이진 작가 EBS 뉴스 http://news.ebs.co.kr/ebsnews/allView/10284104/N

너무 빠른 읽기 교육 아이 두뇌 발달에 오히려 방해 ‘ 한겨례신문 아동발달 칼럼 http://cafe.daum.net/adhdtic/5bp9/16

그래서, 저희 ‘Learning to Play’ 동영상들은 3~5세 아이들을 위해, 글씨를 삽입하여 읽은 공부를 함께하진 않습니다. 부모님께서 따로 참고하실 수 있도록 단어들을 동영상 끝에, 아니면, 영상이 나오는 웹페이지에 정보를 제공해 드리지만, 아이들은 오직 소리로만 영어 단어를 접하며 배우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읽기 수업은 최대한 늦게 가르치고 아이들의 상상력을 먼저 키우는 교육철학은 유럽 선진국에서 지켜오는 교육 관습이며 저희의 교육 철학과도 같습니다.

3. 다양한 질문으로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하기

저는 거의 날마다 제 딸 아이를 어린이집에서 데리고 오면,  오늘 무엇을 했고, 뭘 먹었고, 누구랑 놀았으며, 어떤 놀이가 제일 즐거웠고 또한 재미없었느냐고 아이에게 물어봅니다. 그런 질문들을 물어보며 자연스럽게 매일 아이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형성되고,  본인이 힘들었든 아니면 재밌었든 사건들을 줄줄이 풀어놓고 저희한테서 공감을 얻습니다.

그럼 시간이 지날수록, 이 과정이 아이에게 부모에 관한 신뢰와 믿음을 더욱 돈독하게 하며 사랑의 시작점이라 하는 ‘관심’을 본인이 ‘참으로 많이 받는구나!’ 라는 생각으로 자존감도 커집니다. 이렇게 질문과 대답의 형식의 대화법이 아이의 정서적인 성장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혼자 기억과 정보를 떠올리고 정리를 하여 논리적으로 말을 하는 능력도 키우게 됩니다.

저의 석사학위 과정 동안 제가 제일 존경하던 대학원 교수님께서 강의 시간 때 ‘노련하고 훌륭한 선생님을 구별하는 방법은 어떻게 아이들에게 질문하는지를 보면 된다’ 라고 하신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머리로만 이해했지만, 교사 생활을 하며 참으로 다양한 학생들을 만나면서 그 말씀의 깊은 의미를 직접적으로 체험을 하고 나니, 제 교육철학의 기반이 되었을 만큼 중요하다는 걸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질문이란, 아이가 알고 있는 지식을, 아니면 느끼고 있는 감정을 설명하게끔 만들 수 있고, 혹은 아직 잘 모르는 부분이 있다는 걸 스스로 깨닫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모범을 통해 아이가 직접 질문을 하는 방법을 서서히 터득하여 새로운 정보를 또한 얻고, 해답을 찾으며, 본인의 궁금증을 풀어나가는 데 유용하게 쓰는 방법이 됩니다. 이러한 성장 기간 안에서, 부모님이 아이의 지능 수준에 맞고 적절한 질문들을 지속해서 해주시면, 아이에게 모범이 되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상상력을 자극하는 질문들은 무엇일까요? 평소에 아이들이 장난감을 갖고 놀 때 먼저 물건의 종류 따라 그것의 적합한 환경을 적용하고 단어들을 사용하며, 보고 배운 행동을 취해봅니다. 예로 들면, 기차 세트를 아이가 가지고 놀 때 기차는 아무 데서나 굴리지 않고, 기차 철도 위에서만 굴리는 행동을 취하며, ‘부릉부릉’이 아닌 ‘칙칙폭폭’ 소리를 내고, 앞이랑 뒤로만 움직이는 액션만 취합니다.  이러한 모습은 아이가 부모, 선생님, 아니면 주어진 영상으로 보고, 듣고 배운 기억으로 실행으로 옮기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이럴 때, “기차를 물 안에서 놀면 더 재밌을까?” 아니면 “ 기차를 한번 목에 걸어볼까?” 라는 질문을 하면 아이가 세상의 규칙 안에서 자유롭게 벗어나 목욕 놀이를 할 때 다른 환경에서 새로운 놀이를 구상할 수 있게 되며, 목에 한 번 걸어보면 오직 기차였던 물건이 목걸이의 같은 형체라는 걸 인식하여 다른 시야와 개념으로 볼 수 있게 됩니다.

‘기차처럼 비슷하게 생긴 동물이 있는데 뭐더라?’ 라고 또한 물어보면 뱀을 떠올려 다른 모습을 상상해 보며 놀 기회를 줄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 직업상, 많은 세월의 경험이 쌓여 다양한 질문들이 좀 더 쉽게 떠오르지만, 일반분들에겐 생각보다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노고를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먼저 부모님께서 참고하시는 저희 Learning To Play 유튜브 채널 영상으로 제가 사용하실 수 있는 질문들을 먼저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그럼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많은 연습을 하시면, 자연스럽게 유익한 질문들을 직접하시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라는 틀 안에서, 규칙을 지키며 평화롭고 안전하게 사는 법도 아이들이 당연히 배워야 하지만, 또한 그 틀을 벗어나서 인류를 진화시키고 더욱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능력도 갖춰야 합니다. 그리하여, 저희 ‘Learning to Play’ 영상들은 창의력이 제일 빛을 발하는 3~5세 유아 아이들이 다양한 놀이를 통해 영어 단어를 배우며 마음껏 창의력을 발휘해보도록 제작하였습니다. 여러분의 자녀들과 값진 시간을 보내시며, 진심 어린 올바른 칭찬과 격려를 아끼시지 않고, 아이들의 상상력을 충분히 자극해 주셔서, 우리 모두 자존감이 높고 행복한 아이들이 즐겁게 배우며 성장하는 모습을 꼭 보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Learning to Play 운영자, 마이클샘.